나혼자산다에서 서범준이 타는 장면을 보고 대전 빵버스를 검색한 분들 많으실 겁니다.
방송 이후 예약이 빠르게 차고 있다는 소식에 직접 버스에 올라 코스를 따라가 봤습니다.
하루에 빵집 8곳을 도는 일정이 과연 가능한지, 빵값은 얼마나 나오는지, 예약은 어떻게 하는지 탑승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
대전에서 빵버스를 찾으면 서로 다른 두 상품이 나옵니다.
하나는 대전시티투어에서 운영하는 빵시투어이고, 다른 하나는 민간에서 운영하는 빵티칸 순례버스입니다.
이번에 탄 것은 후자인 빵티칸 순례버스로, 방송에 나온 것과 같은 콘셉트의 가이드 동행 투어입니다.
빵시투어는 주말에 트래블라운지에서 출발하는 8,000원짜리 가벼운 코스형이고, 빵티칸은 하루 종일 빵집을 도는 본격 투어형이라 성격이 다릅니다.
| 구분 | 빵티칸 순례버스 | 빵시투어 |
|---|---|---|
| 성인 | 평일 40,000원 / 주말 45,000원 | 8,000원 |
| 아동 | 평일 30,000원 | 중고생 7,000원 |
| 우대 | 유아 만 2세 미만 0원 | 유공자·13세 이하·65세 이상·20인 이상 단체 6,000원 |
| 출발 | 오전 9시 · 오후 1시 | C코스 10:00 · D코스 10:30 |
| 집결 | 대전역 1번 출구 동광장 | 대전 트래블라운지 |
| 빵값 | 별도 | 별도 |
빵값은 두 상품 모두 별도로 각자 부담합니다.
빵티칸은 오전 투어와 오후 투어의 방문 빵집이 다르니 예약 화면에서 코스를 먼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오전 투어는 빵집 5곳에 중간에 떡볶이집 1곳, 파이가든, 마지막 성심당 본점까지 총 8곳을 돕니다.
순서는 세모 과자점에서 시작해 영춘모찌, 파티세린 소신, 플래닛에그타르트, 미미제과점, 떡반집 본점, 파이가든, 성심당 본점으로 이어집니다.
각 빵집마다 머무는 시간은 대략 30~40분 정도로, 구경하고 사고 버스에 타는 리듬이 생각보다 빠릅니다.
첫 번째로 들른 세모 과자점은 과일 산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쇼케이스에 진열된 과일 산도가 색감이 예뻐서 눈이 먼저 갑니다.
꿀자몽맛을 바로 먹어봤는데 상큼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크림이 잘 어울렸습니다. ^^
투어 시작부터 달달한 걸로 기분 좋게 출발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네 번째로 들른 플래닛에그타르트는 블루베리맛이 빠르게 품절되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픈 시간대에 맞춰 움직이는 코스라 다행히 블루베리와 라즈베리 타르트를 모두 맛볼 수 있었습니다.
달콤한 디저트가 이어지다 보니 중간에 들어간 떡반집 본점의 국물 떡볶이가 정말 반가웠습니다.
매콤한 국물로 속을 달래고 나니 다시 빵을 담을 힘이 생기더라고요.
달달한 투어 중간에 짭짤한 코스를 넣은 구성이 센스 있게 느껴졌습니다.
투어의 마지막은 역시 성심당 본점입니다.
버스 안에서 성심당 이야기가 나오자 다들 반가워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미 여러 빵집에서 봉투가 가득했는데도 성심당에 들어서자 트레이에 또 담고 또 담게 됩니다.
명란바게트와 튀김소보로 같은 대표 메뉴는 물론이고 케익 코너까지 둘러보고 나면 양손이 무거워집니다.
완주하면 수료증도 받을 수 있어서 작은 기념이 됩니다.
예약은 연트래블 홈페이지에서 오전 투어와 오후 투어 상품을 선택해 진행합니다.
예약 달력에서 출발일과 출발 확정·예약 가능·예약 대기 상태를 확인한 뒤 인원을 선택하고 예약 신청을 합니다.
최소 출발 인원은 8명이고 회차당 최대 42명까지 받습니다.
투어 하루 전에는 단체 대화방 초대와 미팅 장소 공지가 옵니다.
인기 날짜는 방송 이후 빠르게 차는 편이라 날짜에 여유가 있다면 여러 출발일을 함께 보는 게 좋습니다.
보냉백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여름철에는 크림빵이 상할 수 있고, 겨울에도 차가운 빵을 따뜻하게 보관하려면 보냉백이 유용합니다.
편한 신발도 중요합니다.
버스에서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고 빵집 안을 계속 돌아다니기 때문에 발이 편해야 하루가 수월합니다.
빵 구매 예산은 미리 정해두는 게 좋습니다.
빵집마다 눈이 돌아가서 계획 없이 담다 보면 생각보다 금액이 커집니다.
성심당은 투어 일정에 포함돼 있지만 별도 대기가 발생할 수 있어 시간을 넉넉히 쓰는 게 좋습니다.
플래닛에그타르트의 블루베리맛처럼 품절이 빠른 메뉴는 오전 투어가 유리합니다.
혼자 참가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투어라 혼자 온 참가자도 여럿 보였습니다.
대전역에서 출발하니 KTX로 당일치기 일정 짜기도 수월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집결 장소 | 대전역 1번 출구 앞 호국철도광장 |
| 출발 시간 | 오전 9시 · 오후 1시 |
| 운영일 | 월·화 제외, 수~일 운영 |
| 요금 | 성인 평일 40,000원 · 주말 45,000원 |
| 최소·최대 인원 | 최소 8명 · 회차당 최대 42명 |
| 예약 | 연트래블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
| 문의 | 042-477-4777 |
하루에 빵집 8곳을 도는 일정이라 체력 소모가 꽤 되지만, 이동과 코스 짜는 고민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빵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 번쯤 타볼 만한 투어입니다.
다음에는 오후 투어 코스로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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