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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like_moon

추석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 아버지께 인사드리고 온 날 가족일기 솔직후기

추석 차례상 준비보다 먼저 떠오르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명절에 한 번, 아버지가 계신 곳에 미리 인사드리고 오는 일입니다.^^

추석 당일에는 가족 일정이 겹쳐서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올해도 2주쯤 앞당겨 국립서울현충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현충문 앞을 지나 묘역에 인사드리고, 다 같이 점심도 먹고 온 그 하루를 기록해 봅니다.

가족이 모인 아침 출발

아침 11시쯤 차를 몰고 출발했습니다. 현충원은 명절 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먼저 눈에 들어온 건 탁 트인 입구와 멀리 보이는 현충문이었습니다.

가족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니, 차 안부터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충문 앞에서 한 장

현충문은 1969년에 세워진 국립서울현충원의 정문 격인 건축물입니다.

기와지붕이 단아하게 올려져 있어 사진을 찍는 분들이 많은 지점입니다.

저희 가족도 현충문 앞에서 단체사진을 남겼습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은, 입구부터 마음이 차분해진다는 것입니다.

현충탑에 묵념 올리며

현충문 안으로 들어서면 국립서울현충원의 상징인 현충탑이 보입니다.

1967년에 건립된 현충탑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는 탑입니다.

탑 내부에는 6·25 참전 전사자 중 유해를 찾지 못한 10만 4천여 용사의 위패가 봉안돼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잠시 묵념을 올리고, 아버지 생각에 잠겼습니다.

해마다 와도 이 자리에 서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아버지께 인사드린 시간

아버지는 국립서울현충원에 모셔져 있습니다.

묘역에 도착해 절을 올리고,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하나씩 말씀드렸습니다.

사업 이야기, 가족 이야기, 그리고 건강 이야기까지 전했습니다.

묘역은 조용하고 관리가 잘 돼 있었습니다.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어머니가 발걸음을 떼지 못하시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방명록에 남긴 마음

현충문 입구에는 참배객이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어머니가 방명록에 직접 마음을 적으셨습니다.

한 자 한 자 눌러쓰는 모습에서 세월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방명록을 쓰면서 아버지와의 추억이 떠오르신 듯했습니다.

다 함께한 점심 식사 ^^

참배를 마친 뒤 가족이 모여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야외에서 회와 보쌈, 애호박전, 송편을 나눠 먹었습니다.

회는 쫄깃했고, 보쌈은 부드럽게 넘어갔습니다.

애호박전은 바삭하게 부쳐져 고소한 향이 났고, 송편은 알록달록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미리 모인 자리라 그런지, 음식 하나하나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이야기와 다음 명절 계획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 기본 정보

항목내용
주소서울시 동작구 현충로 210
전화1522-1555
개방시간매일 06:00~18:00, 연중무휴
주차무료
교통지하철 4호선·9호선 동작(현충원)역

명절 전 참배를 계획하시는 분께 참고용으로 정리했습니다.

현충일이나 명절에는 방문객이 많아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가 운영되기도 합니다.

아버지께 인사드리고 온 뒤로는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내년 추석 전에도 이렇게 가족이 함께 모여 다녀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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