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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7bravoilife

캡틴큐 11년 만에 재출시, CU 신상 럼 직접 마셔본 솔직 후기 — 맛과 가격 정리

편의점 주류 코너에서 초록색 병을 보고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2015년에 단종됐던 전설의 양주가 11년 만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이름은 캡틴큐, 정식 명칭은 캪틴큐입니다.

이번에는 단순 복각이 아니라 진짜 캐리비안 럼 원액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맛과 가격, 재고 상황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정식 명칭은 캪틴큐입니다

1980년 롯데가 선보인 럼 계열 첫 국산 양주가 캪틴큐입니다.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병 넘게 팔리며 국내 양주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주류 시장이 바뀌면서 2015년 생산이 중단됐고, 추억 속 술로 남는 듯했습니다.

그러다 2026년 10월, 11년 만에 재출시 소식을 알렸습니다. ^^

뉴트로 열풍과 가성비 양주 수요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달라진 것, 럼 원액 99퍼센트와 2단계 숙성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성분입니다.

기존 제품은 주정에 당시럽과 럼향, 캐러멜색소를 섞어 양주 맛을 내던 방식이었습니다.

신형 캪틴큐는 파나마산 캐리비안 럼 원액을 사용합니다.

버번 캐스크에서 10개월 숙성한 뒤 PX 셰리 캐스크에서 2개월 더 숙성하는 2단계 방식을 거칩니다.

알코올 도수는 35도, 용량은 360ml입니다.

이름만 같은 완전히 다른 술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가격 정리

편의점 기준 가격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항목가격
낱병 360ml9,900원
보물상자 세트19,800원
보물상자 병당 환산가9,900원, 낱병과 동일

보물상자 세트는 병 2개에 스테인리스 전용잔과 기념주화가 함께 들어갑니다.

병당 단가로 환산하면 낱병과 동일합니다.

즉 세트에 포함된 잔과 주화는 추가 비용 없이 따라오는 구성입니다.

낱병은 10월 중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본격 판매가 시작됩니다.

맛, 니트와 온더록스로 마셔봤습니다

호박색 액체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도톰한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묵직한 독주 향 대신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퍼집니다.

니트로 첫 모금을 마시면 목 넘김과 함께 매운 열기가 느껴지다가

곧 바닐라향이 입안을 채우고 마무리에서는 은근한 꽃내음이 감지됩니다.

얼음을 곁들인 온더록스로 마시면 알코올향이 가라앉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살아납니다. ^^

구형 특유의 거친 느낌과 비교하면 부드러움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정통 럼다운 풍미를 갖춘 보급형 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큐 리브레, 집에서 즐기는 럼 칵테일

제조사가 제안하는 마시는 법도 있습니다.

펩시 제로 라임과 1대 3 비율로 섞으면 청량감을 더한 럼 콕 칵테일이 됩니다.

본사에서는 이 레시피를 큐 리브레라고 부릅니다.

펩제라와 섞으면 보급형 쿠바 리브레가 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어울리는 안주로는 육류 요리와 구이류, 해산물이 꼽혔습니다.

고기 기름기와 해산물 담백함을 럼의 달콤함이 감싸는 조합입니다.

보물상자 구성과 재고 상황

재출시를 기념한 한정판 패키지는 캪틴큐의 보물상자입니다.

병 2개와 스테인리스 전용잔 1개, 기념주화 1개가 들어 있고 가격은 19,800원입니다.

총 1만 2000세트 한정으로 판매됩니다.

이 중 1,980세트에는 순도 99.9퍼센트 약 1.5돈짜리 순은 기념주화가 들어 있습니다.

나머지 세트에는 모형 주화가 랜덤으로 들어가 상자를 열기 전까지 어떤 주화가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공식 판매는 10월 1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CU 점포에는 10월 13일부터 순차 입고됐고 제주 지역은 10월 16일부터 입고가 시작됩니다.

점포 발주가 10월 8일에 마감됐기 때문에 매장마다 입고 여부가 다릅니다.

CU뿐 아니라 GS25와 이마트24, 세븐일레븐에서도 판매됩니다.

이런 분께 잘 맞습니다

럼을 처음 접하는 입문자에게 잘 맞습니다.

1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정통 럼 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이볼이나 쿠바 리브레를 즐기는 홈술족에게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볍고 달콤한 맛 덕분에 칵테일 베이스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한정판 수집 취향이라면 순은 주화 랜덤이 들어간 보물상자가 눈에 들어올 겁니다.

독한 양주 향이 부담스러웠던 분들도 부드러운 스타일이라 접근하기 쉽습니다.

마무리

총평을 정리합니다.

구형의 추억을 간직한 채 맛은 완전히 새로워진 정통 럼입니다.

가격도 1만 원 미만이라 입문 문턱이 낮습니다.

보물상자는 수량이 한정돼 있어 CU 점포별 입고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관건입니다. ^^

추억 소환과 실속을 한 번에 잡은 재출시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편의점 주류 코너에서 초록색 병을 발견하면 한 번 눈여겨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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