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주도하던 비만치료제 시장에 국산 신약이 가세했습니다.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오토인젝터주, 줄여서 에페입니다. ^^
국내 45번째 신약이자 첫 국산 GLP-1 계열 비만치료제라는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2026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고, 연내 국내 공급을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성분부터 임상 결과, 기존 약과의 차이까지 정리했습니다.
에페의 성분명은 에페글레나타이드입니다.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주 1회 투여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GLP-1은 식사 후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식욕과 혈당 조절에 관여합니다.
이 계열 약물은 식욕을 줄이고 위에서 음식물이 배출되는 속도를 늦춰 포만감이 이어지도록 돕습니다.
위고비의 성분이 세마글루타이드, 에페의 성분이 에페글레나타이드인데, 둘 다 GLP-1 수용체를 활성화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에페는 2밀리그램부터 10밀리그램까지 다섯 가지 용량으로 허가됐습니다.
에페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한국인 대상 임상 데이터입니다.
국내 비만 환자 448명이 참여한 임상 3상의 40주 중간 분석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 지표 | 결과 |
|---|---|
| 평균 체중 감소율 | 9.75퍼센트 |
| 5퍼센트 이상 감량 | 79.42퍼센트 |
| 10퍼센트 이상 감량 | 49.46퍼센트 |
| 15퍼센트 이상 감량 | 19.86퍼센트 |
| 개인별 최대 감량 | 30퍼센트 |
특히 체질량지수 30 미만 여성의 평균 체중 감소율은 12.20퍼센트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
고도비만뿐 아니라 과체중과 1단계 비만 환자까지 폭넓게 공략하겠다는 게 회사의 계획입니다.
다만 평가 시점이 40주로,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대표 임상보다 짧습니다.
시험마다 대상자 특성, 투여 용량, 평가 기간이 다르니, 감량 숫자만 나란히 놓고 순위를 매기는 건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세 약의 차이를 한눈에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항목 | 에페 | 위고비 | 마운자로 |
|---|---|---|---|
| 성분 | 에페글레나타이드 | 세마글루타이드 | 티르제파타이드 |
| 기전 | GLP-1 | GLP-1 | GLP-1과 GIP 이중작용 |
| 투여 | 주 1회 | 주 1회 | 주 1회 |
| 임상 근거 | 한국인 448명, 40주 | 한일 환자, 68주 | 글로벌, 72주 |
| 개발사 | 한미약품 | 노보 노디스크 | 일라이 릴리 |
마운자로는 GLP-1뿐 아니라 또 다른 장 호르몬인 GIP 수용체에도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라, 작용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마운자로는 제2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의 비만 임상자료도 갖고 있어, 허가 범위도 에페와 다릅니다.
국산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작용이 적거나 모든 한국인에게 더 적합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국내 임상자료와 개인별 치료 반응을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에페의 허가 대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입니다.
초기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이거나, 27 이상 30 미만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가 대상입니다.
동반 질환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수면무호흡, 심혈관 질환 등이 포함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조건 | 허가 여부 |
|---|---|
| 체질량지수 30 이상 | 허가 대상 |
| 체질량지수 27 이상 30 미만 + 동반 질환 | 허가 대상 |
| 당뇨병 동반 | 이번 허가 대상 아님 |
당뇨병이 있는 분은 마운자로처럼 당뇨병 적응증을 가진 약의 임상자료가 있으니, 처방 시 의사와 상의해 선택합니다.
에페는 향후 당뇨병으로 적응증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에서 흔하게 보고되는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같은 위장관 증상입니다.
투약 초기나 용량을 올리는 시기에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에페 역시 별도 성분의 신약이므로, 다른 약의 투여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빨리 체중을 줄이겠다며 임의로 증량하거나 여러 비만 주사제를 함께 쓰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심한 복통이나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넘기지 말고 진료를 받습니다.
비만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약값을 전액 부담합니다.
에페의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원료와 완제를 자체 생산하는 만큼, 가격 경쟁력 확보 여부가 관심입니다.
에페는 한국인 임상 데이터와 국내 생산 체계를 앞세운 첫 국산 GLP-1 비만치료제입니다.
40주 평균 9.75퍼센트 감량이라는 수치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다른 약의 임상과 조건이 다르니 숫자만으로 우열을 가리긴 어렵습니다. ^^
비만치료제 선택은 감량 숫자보다 내 몸 상태와 동반 질환, 부작용 관리, 치료 지속 가능성을 함께 보는 게 중요합니다.
관심이 있다면 병원 진료실에서 본인에게 맞는 선택지를 상담받아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항목 | 내용 |
|---|---|
| 제품명 | 에페오토인젝터주 |
| 성분 | 에페글레나타이드 |
| 개발사 | 한미약품 |
| 허가 | 2026년 10월 식약처, 국내 45번째 신약 |
| 투여 | 주 1회 피하주사 |
| 용량 | 2, 4, 6, 8, 10밀리그램 |
| 대상 | 당뇨 없는 성인, 체질량지수 30 이상 또는 27 이상 + 동반 질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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