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11월 첫째 주 일정을 먼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2026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제주올레 19·20코스 일원에서 열린다고 해서 미리 정리해봤습니다.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매년 가을, 제주올레길의 한 코스를 골라 전국의 걷기 애호가들이 함께 걷는 제주 대표 걷기 축제입니다. 올해는 슬로건이 '올레길에서 행복하라'로, 하루 10km 안팎의 거리를 3일에 걸쳐 나누어 걷는 구성이라 체력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기대되지 않나요? 게다가 올해가 대규모 동행 걷기 방식의 마지막 축제라고 하니,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이 글은 다가오는 축제를 미리 정리한 글이니, 출발 전 세부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올해 축제는 2026년 11월 5일 목요일부터 7일 토요일까지 3일간 열립니다. 주최는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입니다.
하루 11~13km면 도보 4~5시간 정도로, 걷기 초보자도 충분히 완주할 수 있는 거리입니다. ^^ 3일 전부 참가하지 않아도 되는지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올해 무대는 제주 동쪽의 19코스와 20코스입니다. 19코스는 조천에서 김녕을 잇는 구간, 20코스는 김녕에서 하도 방면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두 코스 모두 현무암 해안과 밭담길, 마을길이 어우러진 제주 동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정확한 코스 구간과 집결 장소는 해마다 일부 조정될 수 있으니,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의 코스 안내 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축제 첫날인 11월 5일은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개막식이 열린 뒤, 동복리 체육공원까지 약 13km를 정방향으로 걷습니다.
개막식에서는 축제 선언과 함께 걷기 전 몸풀기, 참가자 환영 행사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천 일대는 제주 동부의 바닷길과 마을길이 시작되는 곳이라, 축제의 시작을 알리기에 잘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개막식 시작 시각과 집결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
둘째 날인 11월 6일은 동복리 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제주밭담테마공원까지 약 11.5km를 정방향으로 걷습니다. 19코스에서 20코스로 넘어가는 구간으로, 해안 절벽과 밭담길이 번갈아 나오는 풍경이 이어집니다.
셋째 날인 11월 7일은 조금 특별합니다. 20코스 종점인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공원에서 출발해 제주밭담테마공원까지 약 12.9km를 역방향으로 걷습니다. 평소와 반대 방향으로 걷는 길이라, 익숙한 올레길도 색다르게 느껴질 거예요.
올해 축제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이런 방식의 대규모 동행 걷기 축제는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점입니다.
제주올레 측은 한정된 길 위에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모이는 현재 방식이 인원 수용과 축제 인프라 측면에서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고, 2027년부터는 25일 동안 23개 코스를 걷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즉, 수천 명이 한 코스에 모여 함께 걷는 장관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셈입니다.
또한 2027년은 제주올레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를 앞두고 올해 축제 기간에는 '제주올레, 20년의 발걸음을 모읍니다'라는 주제로 제주올레와 함께한 추억과 이야기를 수집하는 부스도 운영됩니다. 오랜 올레꾼이라면, 추억 한 조각을 남기고 오시는 것도 좋겠네요.
축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공식 기념품과 협찬 물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전 신청 기간은 2026년 10월 9일까지이며,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제주올레 공식 앱 '올레패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사전 신청을 놓쳤더라도 축제 당일 현장 참여가 가능한지는 공식 안내에서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인기 축제는 사전 신청이 조기에 마감되기도 하니, 관심 있으시다면 서두르시는 게 좋습니다. ^^
올해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는 '제주올레, 20년의 발걸음을 모읍니다' 추억 수집 부스입니다. 2027년 제주올레 20주년을 앞두고, 제주올레와 함께한 추억과 이야기를 모으는 자리라고 합니다.
예전에 올레길을 걸었던 분이라면 그때의 사진이나 이야기를, 처음 걷는 분이라면 올해의 첫 발걸음을 남겨 보시길 권합니다. 축제 현장이 단순한 걷기를 넘어, 20년 제주올레의 기록이 되는 셈입니다.
2026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제주올레 19·20코스에서 열리는 3일간의 걷기 축제입니다. 하루 11~13km의 무리 없는 거리, 가을 제주 동부의 해안과 밭담 풍경, 그리고 수천 명이 함께 걷는 대규모 동행의 마지막 장면까지 — 걷기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일정입니다. 사전 신청은 10월 9일까지 올레패스 앱에서 받으니, 일정이 맞는다면 미리 신청해 두시길 권합니다. ^^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가을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인 분, 혼자 걷기엔 심심하고 함께 걷고 싶은 분, 제주올레 완주를 꿈꾸는 분, 2027년 새 방식 전에 '마지막 동행'의 현장을 경험하고 싶은 오랜 올레꾼.
올레길에서 행복하라 — 올해 가을, 제주에서 천천히 걸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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